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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photo Life

[개봉기] Kenko SkyMemo S Astro (SkyWatcher Star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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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포토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다루고 있는 네이버 미드코리아 카페에서 이번에 새로이 출시되는 

SkyWatcher Star Adventure 제품을 공동구매한다는 소식을 보고 가격만 알아봐야지 했다가 

너무나도 괜찮은 가격에 스카이트래커 이후 관심이 없었던 피기백 적도의를 덜컥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unphoto.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954&brandtype=022


사진 촬영에 적합한 구성으로 되어있는 Photo 버전과 간단히 가벼운 경통을 올려 사용할 수 있는 Astro 버전이 있는데

저는 Astro 버전을 구입하였습니다. (Astro 버전은 Photo 버전에 몇가지 구성품이 더 추가된 형태입니다.)


다만 구입 과정에서 헤프닝이 있었는데 처음에 소개되었던 사진은 아래 박스에 있는 모습처럼 적색이었고

제품명도 SkyWatcher Star Adventure로 소개되었는데

실제 썬포토에 들어온 제품은 흑색에 Kenko SkyMemo S(상표만 다른 동일제품)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색상변경이 맘에 들지 않으면 취소를 해준다고 하였지만

구입하신 분들 전부 아쉬워만 할 뿐 너무 좋은 공동구매 조건에 취소하신 분은 없는 듯 합니다.

(추가로 취소물량을 기다리시고 계셨던 분들 중에 구입하셨단 분들이 없음에서 추정하였습니다.)

실제로 받고나서 제품을 보니 검정색 버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Photo 버전은 위의 Kenko 상품명이 적힌 박스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Astro 버전은 위 사진과 같이 4개의 상자로 구성됩니다.



적도의 본체가 들어있는 상자입니다. 

Photo 버전 구성인 적도의 본체와 볼헤드 장착을 위한 플레이트, 적도의 조명을 위한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적도의 본체입니다. 적도의 오른쪽편에는 추적속도 조정을 위한 다이얼이 달려 있습니다.

OFF부터 별, 행성, 달, 0.5배속, 2, 6, 12배속이 있습니다.



왼쪽면에는 회전 방향을 결정하는 버튼과 남반구, 타임랩스, 북반구를 선택하는 스위치, 

카메라 릴리즈 제어를 위한 포트(AZ-EQ6 GT에 달린것과 동일한 규격의 것으로 보입니다)와 

보통 피기백 마운트에서 보기 힘든 오토가이드 포트, 그리고 전원공급을 위한 USB가 있습니다.

USB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micro 규격이 아닌 외장하드 등에 사용되는 mini 규격입니다.

아답터로 되어 있는 편보다는 쉽게 전원공급을 해결할 수 있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운트 부분입니다. 극축망원경 보호 덮개와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고정나사가 있습니다. 

플레이트 나사가 하나만 있어서 고정력이 약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극축 망원경 덮개 부분을 제거한 사진입니다. 극축을 맞출때 사용되는 날짜환이 있습니다.



전원공급은 AA사이즈의 건전지 4개로 이루어집니다. 

별도의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USB 단자를 통한 전원공급이 조금 더 안정적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극축 망원경 내부의 극망 모습입니다. 최근에 나온 모델답게 극망은 오히려 EQ6보다 더 정교한 듯 합니다.

각 년도에 따른 북극성 위치의 변화까지 나타내어져 있습니다.



사실 극축의 경우에는 Polar Finder라는 어플(유료)을 이용하면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된 위치에 북극성을 똑같이 위치하게 가리키면 됩니다. 



왼쪽에는 Photo 버전을 위한 볼헤드 등을 장착할 수 있는 플레이트와 극망 조명장치 입니다.

내부가 좁아서인지 극망 표시 장치를 내장하지 않고 별도의 파트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극망 조명장치의 한 쪽은 On/Off, 다른 한 쪽은 Min/Max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제대로 장착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와 같이 극축망원경 보호 덮개를 열고 그곳에 조명장치를 장치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SkyWatcher 계열의 극축망원경은 모두 명시야로 되어 있습니다.

명시야에 익숙하지 않으면 사용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명시야의 장점 중에 하나는 좋은 하늘이면 북극성 근처 너무 많은 별들이 보여서 극축 맞출 때

어떤 것이 북극성인지 모를 정도인데 명시야 조명장치는 적당한 밝기로 조절하면 

북극성 근처의 별들을 가려주고 북극성만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기백 마운트를 장착한 모습니다. 나사 구멍에 맞게 오목한 홈이 파여 있어서 미끌어져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삼각대와 본체 사이에서 기울기를 조절해주는 받침대입니다.

역시나 수평을 위한 수평계, 좌우, 상하를 미세 조정할 수 있는 나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착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트가 있습니다.



고도를 표시하기 위한 눈금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의 레버를 풀고 아래쪽 나사를 돌리면 상/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의 경우 두개의 나사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본체에 연결하기 위한 나사와 본체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플레이트가 미끌어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 나사가 있습니다.



받침대를 삼각대와 결합한 모습입니다.

삼각대는 이전에 포스팅한 호루스벤누 FX-5523TTA 제품입니다.


2015/03/17 - [Astrophoto Life] - [개봉기] 호루스벤누 FX-5523TTA 삼각대



본체와 받침대 플레이트는 위와 같이 연결을 위한 굵은 나사와 미끌어짐, 좌우 회전을 방지하기 위한 작은 나사와 

그에 맞게 홈이 파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체와 받침대를 삼각대위에 올린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검정색도 꽤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은하수, 성야 촬영을 위한 구성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D90과 AF-s 18-200 렌즈를 올렸습니다. 

볼헤드는 ESSE 삼각대의 볼헤드입니다.



Astro 버전에만 들어있는 L자형 플레이트 입니다. 다용도로 사용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몇 가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머리쪽 부분은 왼쪽편의 손잡이를 돌리면 미세하게 좌/우로 회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망원경을 올려서 쓰는 경우 매우 편리할 듯 합니다.



망원경을 올렸을 때 적도의 처럼 사용하기 위한 무게추와 추봉입니다. 

무게추는 약 1kg 정도라고 하는데 체감으로는 그보다 더 무거운 듯 합니다.



L자형 플레이트와 무게추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이 경우 적도의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Goto 기능은 없고, 추적도 단축으로만 가능합니다.



가지고 있는 롱펑62 망원경을 올린 사진입니다. 간단한 관측에는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망원경과 카메라를 동시 장착한 듀얼모드 입니다. 이렇게 해서 촬영하는 동시에 관측을 할 수도 있는

강력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촬영할 때는 망원경을 건들면 안되겠지요. ㅎㅎ)



탑재중량이 5Kg 정도이기 때문에 이정도까지는 잘 버텨주는 듯 합니다.



개봉기를 통해서 본 장/단점입니다.

- 장점 -

> 피기백 마운트 치고 단축 적도의와 듀얼모드로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

> 은하수 뿐만이 아닌 타임랩스 등을 위한 다양한 추적속도와 회전방향 버튼

> 실효성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오토가이드 포트 제공

> 피기백 마운트 치고 높은 탑재중량 (5kg)

> 간단한 관측에 최적화된 간단한 구성


- 단점 -

> 대부분의 피기백 마운트가 그렇듯이 Goto기능이 없지만 망원경 탑재가 가능하니깐 아쉽게 느껴지는 점

> Photo 버전의 경우 Astro 버전보다 훨씬 부족한 구성 (아마도 추가적으로 구입해야 할 것들이 발생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 (다른 사용자 분들의 대부분 의견) 무게추의 무게가 너무 부족함.. 추가 무게추가 매우 필요


개인적으로는 스카이트래커를 사용해 봤었는데 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일단, 카메라 마운트와 극축망원경의 간섭이 없는 것이 굉장히 좋고 

또한 본체의 기울기나 좌우 회전이 미세하게 바꿀 수 있는 점, 다양한 추적 속도와 듀얼모드 지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구성이 이것저것 잡다하게 있고 보관용 파우치 등이 제공되지 않아서 

휴대성만 따지자면 케이스가 제공되고 그 케이스 하나로 끝이나는 스카이트래커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몇번의 사용 뒤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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