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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photo Life

[개봉기]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 특별 우편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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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가장 큰 천문동호회인 별하늘지기에 올라온 글 중에 

이번에 발행된 우표가 별자리 관련 우표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판매한다는 소식에 인터넷 우체국을 찾았지만 이미 품절되어

리스트에서 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2015년 3월 16일)는 인터넷에서도 우표시트, 우표첩, 초일봉투와 그림엽서가 모두 구매가능한 상태입니다.


가까운 우체국에 전화해 봤는데 그곳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큰 우체국으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큰 우체국에서는 며칠 뒤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연락처를 남겨두었습니다. 


그러고 잊어먹고 있었는데 맨 처음 연락했던 우체국에서는 큰 우체국과 통화를 했냐고 연락을 주셨고

큰 우체국에서는 한번 안내를 해주시고 나중에 구입하셨냐고 확인 연락도 주셨습니다. 

별것도 아닌 건데 확인까지 해주시는 친절함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각설하고, 큰 우체국에서 연락을 받고 방문하여 우표첩으로 총 4부를 구입하였고

2부는 선물하고 2부는 제가 소장용으로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1부당 가격은 15,000원 입니다.


우표첩 봉투입니다. 별자리 이야기라고 은빛 글씨로 되어있습니다.



전면부 사진입니다. 성도에 표시되는 별 그림(밝기에 따른 점의 크기, 알파성, 베타성과 같은 그리스 문자 표기)과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 특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밑에는 우체국 표시가 있습니다.

봉투부터 참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표첩입니다. 노을지는 모습과 밤하늘의 별, 그리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번째 페이지에는 이상민님의 보현산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오리온 자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장에는 메인인 밤하늘 별자리 우표가 들어 있습니다.

300원짜리 우표가 총 16장이 들어있고 특이하게 네모가 아닌 부채꼴 모양의 우표가 스티커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우표에 사용된 사진은 아마추어천문분야에 많은 기여를 하신 고 박승철님의 사진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082600&viewType=pc

고 박승철님의 블로그 (현재는 가족분들이 관리한다고 합니다.) - http://blog.naver.com/star_party



세번째 페이지에는 천문대에 관한 설명과 신라시대의 첨성대,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보현산 천문대와 소백산 천문대에 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우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천문의 해(2009년)에 나온 기념우표와 우편 날짜도장 도안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네번째 페이지에는 황도 12궁에 관한 설명과 별의 밝기, 등급에 관련한 지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황도 12궁은 태양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별자리로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가 해당됩니다.

눈썰미 있는 분들은 파악하셨겠지만 그 별자리 운세를 볼 때 사용되는 별자리들 입니다.



다섯번째 페이지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북반구 별자리와 사계절별 별자리,

그리고 북극성 주위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 자리 사진이 담겨있는 엽서가 들어있습니다.



여섯번째 페이지에는 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에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 특별우표의 발행내용이 담긴 시트(?)와 기념우편 날짜도장 도안이 실려있습니다.



일곱번째 페이지에는 2012년~2014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의 사진이 담긴 우표와 찍한 사진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우표의 사진은 별하늘지기의 운영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안해도님의 사진으로 되어있습니다.



여덟번째 페이지에는 우표와 날짜도장이 찍힌 초일봉투 2매가 들어있습니다. 

4부 중 2부를 확인해본 결과로는 붙어있는 우표는 무작위로 붙어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별자리 관련 우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의 우표가 실리진 않았을 듯 합니다만 생각보다 적은 나라에서 발행 된 것 같습니다.



뒤 표지 입니다. 깔끔하게 끝마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예전 어렸을 적 우표 수집했었을 때는 당시에는 우편물에 우표를 붙여서 발송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고

또한 사용한 우표와 사용되지 않은 우표를 모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집 어딘가를 찾아보면 그 때 모았던 우표가 남아 있을 겁니다.)


어느샌가 편지 대신 이메일이, 소포 대신 택배가 자리를 잡게 되면서 

우표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어지고 점차 추억속의 물건이 되어가는 와중에

우표첩을 보면서 옛 추억도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월의 발전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의 우표와 알찬 구성의 이번 우표첩은

우표 수집을 하지 않지만 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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