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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photo Life

[DIY] 망원경 내부 난반사 방지를 위한 식모지 처리작업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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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 [Astrophoto Life] - [DIY] 망원경 내부 난반사 방지를 위한 식모지 처리작업 (1/2)

후드에 작업한 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망원경 내부 작업을 진행합니다.


식모지 처리가 안된 망원경 내부 모습입니다. 

실내에서 촬영되어서 형광등이 내부에서 난반사 되어 주경 주변까지 밝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로우 튜브를 통해 사경을 본 모습입니다. 

사경 주변에 난반사로 사경 뒤편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위해서 포커서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포커서에서 나온 전선은 사경 열선을 위한 전선입니다.

포커서 고정 나사는 뒤에 너트가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사경에 떨어지지 않도록 직접 손을 넣어서 잡고 풀어야 합니다.

이때, 사경을 건들지 않도록 주의를 합니다. 



스파이더 고정 나사를 풀어서 사경을 분리합니다. 이 때 사경에 이물질이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고정나사가 너트형태이기 때문에 풀 때 스파이더 날을 잡고 풀어서 스파이더가 뒤틀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분리된 사경은 주의하여 보관합니다. (주의 또 주의!)



파인더 베이스도 분리를 합니다. 

경통 안쪽에 고정용 철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분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열선이 안되어 있으면 사경을 제일 먼저 분리하고 포커서, 베이스를 분리하는 편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경통 앞부분의 플라스틱을 분리합니다. 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주경을 분리합니다. 마찬가지로 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만

이 작업에서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주경은 반사 망원경의 심장이자 거의 생명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분리한 주경이 꽤나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닦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닦는 순간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스 문제 뿐만이 아니라 심한 경우 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분리한 경통의 모습입니다. 주변 불빛에 의해 안쪽까지 밝게 보입니다.



분리된 경통에 양면테이프를 고루 붙입니다. 이때 경통의 구멍에 맞게 양면테이프의 구멍을 낼 수도 있지만

저는 붙인 뒤에 뚫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겐코 8인치 경통은 대략 경통의 둘레가 약 74cm 정도 됩니다. 

그러니 후로킹 원단도 이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잘라내서 준비하면 됩니다.



후드에 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미리 속 기둥에 말아서 균일하게 붙입니다.

이 때 양면 테이프를 한번에 다 떼서 작업하기 보다는 조금씩 떼면서 붙여 나가는 편이 균일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작업 완료한 사진입니다. 다만 겐코 경통의 경우 주경 부분까지 다 붙이면 주경고정 부분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나사가 고정되는 부분은 붙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모르고 붙였다가 다시 그 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떼내었습니다.)



작업 완료하고 포커서, 파인더 베이스, 스파이더를 다시 원래대로 조립합니다. 

작업 이전과 비교했을때 주경까지 난반사가 줄어들어 어둡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로우 튜브를 통해 본 사경의 모습입니다.

작업 전과 비교했을 때 사경 뒤편이 보이지 않고 주경도 이전보다 굉장히 밝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 효과에 대한 내용은 다음 관측 이후에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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