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7 고리성운 - 2015.03.25.

촬영날짜 : 2015.03.25.

촬영장소 : 강서중학교

촬영정보 : Kenko AZ-EQ6 GT, Kenko 200N CR, SkyWatcher f5 Coma corrector, QHY8, Orion TOAG, QHY5L-II c, Maxim DL

3월 4째주는 참 날씨가 좋았던 한 주 였습니다. 

마침 달도 일찍 지는 때(상현)였기 때문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측을 나섰습니다.

강서중에 아무도 계시진 않았지만 혼자 새벽 라디오를 즐기면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워낙 좋다보니 강서중임에도 은하수가 언뜻 보일 정도였습니다. 

(예전엔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요새는 남쪽 광해가 너무 심해져서 남쪽에 별이 안 보일 상황이었는데

이날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별들이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투명도가 워낙 좋았던 듯 합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가이드도 잘 되었습니다. 오히려 잘 되니 손 댈게 없어서 할일이 없더군요.

촬영하는 동안 새벽 라디오도 즐기면서 쌍안경으로 여기저기 밤하늘을 살펴봤습니다.

2015/03/19 - [Astrophoto Life] - [개봉기] 마이스코프 70x15 쌍안경 - 밤하늘을 보는 또 다른 방법

은하수 있는 부분을 보니 보이는 것도 많고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리성운은 워낙 밝은 대상이다보니 머리위에 위치하는 여름철이면 서울에서도 망원경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만 워낙 작아서 1000mm 초점거리인 제 망원경으로도 작게 나온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복합 경통을 들이게 되면 여름쯤 다시 도전해봐야 할 대상일 듯 합니다.